농촌의 문화와 복지를 책임지는 전북 익산의 '마을동아리'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익산시는 30개 마을 주민 300여명과 사업을 통해 육성한 지역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성과 보고, 참여 마을 공연과 전시, 활동 영상 등 마을별 동아리 활동 결과를 한자리에서 뽐내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한지공예와 천연제품 등 활동 작품과 사진전, 풍물, 합창, 라인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시행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키고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마을별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각 마을에 적합한 활동 주제와 목표를 주민들이 직접 설정하고 마을별 8~12회에 걸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주민 주도적인 마을동아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30개 마을 500여명이 참여
이 사업으로 30개 마을, 500여명이 마을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림으로써 농촌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특히 올해는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있는 한계마을을 대상으로 동아리 지원 범위를 넓혀 문화복지 서비스 사각지대를 좁혀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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