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 골목길에 돼지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뿌려져 논란이다.
이슬람사원 건축주가 공개한 CCTV에는 7일 오후 7시 30분께 정체모를 2명이 냄비로 액체를 골목길 바닥에 20초가량 여러 차례 흩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중 1명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주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주위를 살피는 듯한 몸짓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골목길에서 사라졌다.
이슬람 사원 건축주는 "냄새로 봤을 때 돼지기름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고 경찰에도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골목길이 사유지인지 공유지인지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해봐야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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