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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역시 역사문화도시"…우수성 ‘인정’ 올해 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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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역시 역사문화도시"…우수성 ‘인정’ 올해 30억 확보

문체부 전국 문화도시대상 사업 평가에서‘우수도시’선정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 다양성 확보 등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정부로부터 전국 우수 문화도시로 인정받았다.

익산 시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8개 지방자치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평가’에서‘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익산시는 제3차 법정문화도시 6곳 중 우수도시로 꼽히며 사업비로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문체부는 서면평가와 함께 지난 2월 문화도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 재조명’과 ‘중앙부처간 사업 연계·협력으로 추진한 문화거점공간 조성’,‘문화도시 주체인 시민들의 높은 문화 참여도’ 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는 시민들이 도시와 마을의 역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 활동과 콘텐츠 개발로 지역이 지닌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했다.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합심해 만든 ‘샤이니 IKSAN - 익산을 빛낸 역사 속 인물편’창작 콘텐츠와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 역사공간에서 추진한 ‘요기서 요가해요’, ‘춤추는 익산’등 이 그 예다.

또한 남부시장 근대거리 조성사업 추진에 문화재청은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와 건축자산을 매입·정비하여 공간을 조성하고, 시는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문화 콘텐츠를 갖춘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익산시

침체된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대학로 청년문화거리에 원광대학교와 협력한‘문화예술공간 오늘’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해 젊은이들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3년간 공실이였던 주변 상가에 활기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보석단지가 조성되었던 산업단지를 역사적이고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제1회 보물찾기깜짝축제’를 통해 높은 참여도를 이끌며 문화산업단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둘러본 성과평가위원 중 한 명은 “문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보인다”며 “1년 차 사업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다”라고 평했다.

정헌율 시장은“익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과 원도심 근대유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산재해 있다”며“시민과 함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하고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며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문화도시 2년차 사업으로 ▲서동·선화를 비롯한 지역 고유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다양한 문화인력 양성 ▲문화공간 및 거리조성 사업 등 역사·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와 문화도시를 접목해 백제왕도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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