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인구가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독보적인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호남지방통계청이 ‘시·군별 인구 순이동자 수’를 분석한 결과 완주군의 경우 2021년 2분기에 10명이 순유입 된 이후 3분기 222명, 4분기 146명 등 매 분기마다 전출자보다 전입자 수가 더 많았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에 더욱 뚜렷해졌으며, 작년 1분기 순유입 규모는 77명이었으나 2분기에는 312명으로 불어났고, 3분기에는 774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 중에는 순유입 인구가 904명에 달하는 등 같은 기간 중에 전북 전체적으로 375명이 순유출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인구 순유입은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것으로,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 상의 국내인구 이동 통계를 기초로 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중 인구 순유입 지역은 완주군 외에 김제시(504명), 순창군(132명), 임실군(89명), 무주군(7명) 등 5곳이 전부였다.
완주군의 인구 순유입은 삼봉지구 아파트 입주, 인구유입 정책 강화, 귀농귀촌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입초과 현상’이 계속 되면서 7분기 연속행렬의 기록을 쓰고 있다.
또 신혼부부 대상 결혼축하금 지원, 청년층 주거 문제 해소와 월세 지원 등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창업 지원 등 인적자원 유치 전략을 역점을 둔 결과 청년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완주군청을 끼고 있는 복합행정타운 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어 순유입 행보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최근엔 청년인구 증가와 13개 읍·면 중 7개 지역에서 동반증가 등 여러 분석에서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인구증가를 점칠 수 있다”며 “기존의 인구유입 정책을 더욱 강화해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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