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수산식품수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시는 사업비 1150억 원을 투입해 대양산단에 부지 2만8133㎡에 지상 5층 규모로 임대형 가공공장과 마른김 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수출지원 시설 등을 구축해 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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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완공되면 수산 식품 기업 36개 신규 투자 유치로 21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9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예상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 받으면서 그동안 쌓아온 수산식품 연구·개발·지원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김 산업을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 김 거래소 운영,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고부가가치 김 제품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간편 식품, 세대별 맞춤형 수산 식품, 수출전략식품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및 가공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산 미활용 어류를 활용한 연육 및 전남지역 농·수산물을 적용한 차별화된 어묵을 개발하고 올해는 해조류를 첨가한 건강지향형 고부가가치 어묵도 개발중에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제1의 수산식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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