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 인근 수중 암초에 등대를 설치한다.
이 등대는 올 9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직경 6m 높이 13.8m 규모의 원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설치된다.
설치 해역은 신안군 증도, 지도, 선도, 병풍도 방향에서 오고 가는 선박의 합류 지점에 축구장 크기의 수중 암초가 넓게 퍼져 있어 만조 시나 시계 불량 시 배가 얹히는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수중 암초에 등대를 설치할 경우 인근을 운항하는 김 양식관리선 등 조업선의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맨드라미 축제나 12사도 순례길로 잘 알려진 신안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의 여객선 안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은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소하고 운항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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