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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시브랜드 슬로건 수상작 확정

총 1081건 응모…우수 2건·장려 3건 선정

경남 하동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아내면서 미래 지향적인 상징성을 나타내는 도시브랜드 공모 결과가 나왔다.

하동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고자 지난해 11월∼올해 1월 전국을 대상으로 ‘하동군 도시브랜드 슬로건 및 BI 공모전’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슬로건 1081건 BI 208건이 접수돼 마케팅 전문가·전문디자인업체 등을 통한 1차 서면심사와 홈페이지·서면 등을 통한 2차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도시브랜드 슬로건 수상작 확정. ⓒ하동군

이들 후보작에 대해 군 정책자문단 분과위원장과 마케팅 전문가·수필가·교수 등이 참여한 3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정체성, 가독성, 독창성, 활용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슬로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확정했다.

슬로건은 ‘茶정茶감 하동’과 ‘희망 High 행복 Hi 하동’이 우수, ‘그린시티(Green, Sea, Tea) 하동’, ‘숲SOC하동(숲속하동)’, ‘섬진강으로 통하라 맛과 멋으로 동하라’가 장려로 선정됐다.

군은 당초 공모전 최우수작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BI를 제작하려 했으나 심사위원회 회의결과 하동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성을 내포한 도시브랜드 보다 보편적이고 유사한 용어가 많아 저작권 등의 문제로 인해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나타난 군의 대표 키워드는 녹차, 천혜의 자연, 아름다운, 지리산, 동서화합, 청정한, 섬진강, 힐링 등이었으며 군에 대한 내·외 군민의 도시 이미지를 근거로 향후 지속가능한 BI를 제작할 예정이다.

정책기획팀은 “하동군의 도시브랜드 공모전에 다양하고 참신한 제안을 한 응모자와 선호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내외 군민 의견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BI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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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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