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400억 원 규모의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관련 산업 수요가 늘자 지난해 7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처음 구상했다. <프레시안 2022년 7월15일 보도>
이런 가운데 박형덕 시장은 최근 경기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지난 3일 시청을 방문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4만㎡ 땅에 반려동물 병원과 상품 판매·제조 시설(1구역)과 훈련장·놀이터·캠핑장(2구역)을 갖춘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사업비 400억 원이다.
현재 시 재정 상태로는 이 돈을 감당하긴 어렵다. 다만 경기도가 여주시에 직접 사업으로 경기남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지원한 만큼 동두천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지사 역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확대·설치를 공약했던 터라 시의 기대감이 크다.
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추경 때 기본 계획 수립·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라며 “동두천이 조성 지역으로 결정되면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덕 시장은 노인·장애인 회관 건립, 경기도형 복합 개발사업 선정, 왕방계곡 숲길 조성 사업 지원도 경기도에 건의했다. 모두 65억~75억 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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