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신혼부부의 주거 자금 대출 이자와 초등학생의 입학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군의 대응책 중 하나다.
군은 신혼부부가 전세를 얻거나 집을 살 때 빌린 대출 이자를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신혼부부 중 모두 가평에 살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무주택·1주택 100가구다.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7년 이내 부부여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희망자는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학생에게 30만 원을 준다.
부모나 보호자가 이달부터 6월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한 다음 달 20일에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주거비와 초등생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자 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올 한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계획을 수립하고, 기금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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