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모든 기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한우편' 개체 관리 메뉴에 농가 보유 한우의 유전능력 정보 제공 기능이 추가됐다.
축사로는 농장주가 해썹(HACCP) 기록, 개체 관리, 도체 등급, 번식, 경영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축산 농가는 축사로를 통해 각종 기록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농장 경영을 개선할 수 있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존에는 '원스탑 한우 개량 정보 조회 서비스'에 개체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선 이후에는 누름(클릭) 한 번으로 개체의 유전능력, 체형 및 심사 성적, 형제‧자매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비육(살찌우기) 관리 기능을 추가해 비육 시작일과 종료일, 출하 예정일을 설정할 수 있으며, 초음파 육질 진단 정보를 입력해 비육 단계별 육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사용자들이 축사로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축산물 이력제 연동 기능도 개선했다.
축사로 가입자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연계되지 않았을 경우, 가입자가 오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수정해 축산물 이력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축사로 사용법은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개정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자는 3월 6일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파일(PDF)로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17일부터 축사로 활용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 일정은 농가 추가 교육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농가 어려움이 큰 시기에 축사로가 한우 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가 교육과 상담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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