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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년만에 성시연과 ‘말러 교향곡 6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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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년만에 성시연과 ‘말러 교향곡 6번’ 연주

3월 22∼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롯데콘서트홀서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2∼23일 ‘말러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27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잇따라 연주되는 말러의 교향곡 6번은 ‘비극적’이라는 표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무겁고 우울하다.

또 채찍과 해머 등 10여 종의 타악기가 등장해 다채로운 음향효과를 만들어 내는 등 많은 종류의 악기를 사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아트센터

특히 이번 공연은 4년간 경기필 지휘자로 활동한 뒤 2017년 고별무대를 선보였던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이 6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고, 오클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수석 객원 지휘자로 발탁되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시연 지휘자는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경기필 예술감독 시절 말러 교향곡 5번을 음반을 발매하는 등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말러의 이 작품은 말러가 여러 차례 개정하면서 악장 순서가 달라져 지휘자가 어떤 악보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성시연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2악장 안단테와 3악장 스케르초 순서로 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22년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2번과 달리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 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성시연 지휘자는 "경기필과 함께 한 4년 동안 더 많은 말러 교향곡을 연주하고 싶었는데 2번, 5번, 9번만 연주해서 아쉬웠다"며 "경기필의 투명한 사운드와 넓은 음량의 폭을 비롯해 단원들의 열정이 말러 음악의 음색과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너무 좋은 악기인 만큼, 말러의 그림자까지 표현할 수 있는 연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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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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