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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동학대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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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동학대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  

아동학대대응 정보연계협의체 구성...‘더 촘촘히, 더 빠르게’ 대응

▲포항시 아동보호팀과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재학대 발생 고위험 가정에 맞춤형 방문서비스, 가족기능 회복과 재학대 예방

‘e아동 행복지원사업’ 내실화,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다각적인 홍보활동

경북 포항시가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위험 위기 아동보호 대응에 나선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포항에서 신고된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556건으로 이중 학대로 판단된 것은 80% 정도인 438건에 이른다.

이는 포항시가 본격적으로 아동학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1년보다는 100여 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내 아동학대가 1건 이상의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셈이다.

지난 2020년 10월 아동복지법 등의 개정 시행으로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조사, 피해아동의 보호조치에 대한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다.

이에 포항시는 발 빠르게 법 시행 전인 같은 해 7월에 아동보호팀을 설치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현재 포항시는 9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6명의 아동보호전문요원을 배치해 아동상담실, 학대조사 전용차량, 전용 휴대전화, 녹음시스템 등을 갖추고 아동학대 발생 시 조사 및 아동보호 조치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사각지대에 방치돼있는 고위험 아동들을 찾기 위해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포항시, 남·북부경찰서, 포항교육지원청,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학대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열고 고위험 위기 아동들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동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14일에는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양육,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 쉼터 등 5개의 그룹홈 시설장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15일에는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달라진 학대피해아동 대응지침을 공유하며, 아동의 이익을 우선으로 한 사례관리 방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지침 외의 세부적인 추가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대피해가정 중 복합적 문제를 갖고 있는 재학대 발생 고위험 가정 30가구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제공해 가족기능 회복과 재학대 예방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위험에 처한 위기 아동을 발견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는 ‘e아동 행복지원사업’을 내실화해 반복점검, 방문 점검을 통해 필요시 복지서비스의 연계, 위험징후 발견 시 경찰 등과 합동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합리적인 의심, 그리고 용기 있는 신고가 중요하다”며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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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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