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1000만원'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가 도내 유망기업 8곳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의 투자유치 활동 비용을 지원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 매칭 사업'의 하나로, 도내 중소기업과 외투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

주요 지원 항목은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비 및 인증 비용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 비용 △신규 투자 및 증자 관련 법무 비용 △투자유치컨설팅 비용 등이다.

지원 대상은 해외 투자유치를 계획 또는 진행 중인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과 외투기업이다. 지난 3년간 도 투자통상과의 사업인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글로벌비지니스 기업매칭사업 △경기도 국내 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는 기업과 여성기업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도는 올해 해외 투자유치 우수기업 8개 사를 선정,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으로 약 139억원의 투자유치, 신규고용 창출 10명, 미국식품의약국(US-FDA) 등록 1건, 해외법인 설립·진출 2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실제로 참여기업 중 운트바이오사는 인도 기술연구소와의 기술개발 협력으로 수원시 광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인슐린 샘플을 개발, 미국에서 총 1억 달러의 투자의향서와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면밀한 국내외 투자시장 탐색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