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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식 유튜브 '홍준표 개인 홍보' 지적에 거짓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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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식 유튜브 '홍준표 개인 홍보' 지적에 거짓 해명 논란

시민단체, 홍 시장 및 담당자 선거법 위반 고발도…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 '홍준표 시장의 개인 홍보채널, 영상 제공 역할을 한다'는 지적에 거짓 해명자료를 배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이와 더불어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를 '홍 시장 홍보매체로 전락'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하면서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 23일 대구광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프레시안(=권용현)

<프레시안>은 앞서 '"대구시 공식 유튜브, 홍준표 도배… "개인 홍보 채널인가" 비난 확산(2022년 11월 30일)' 을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6일 <스픽스>는 "일부 영상의 경우 'TV홍카콜라'나 '청년의 꿈'에 먼저 업로드 되고 난 이후에 동일한 영상이 대구시 홍보 채널에 올라오기도 한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월 9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 홍준표 시장의 개인 홍보채널에 영상 제공처 역할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시무식 동영상도 시 공식 채널에 올라가야 함에도 홍준표 시장 개인 홍보 채널에 먼저 올라가는 것은 운영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이날 민주당 논평이 사실과 다름을 밝히며 "웹하드와 시정뉴스에 올린 영상을 개인 홍보채널에서 먼저 가져가서 사용하고, 대구시는 영상 편집과정이 늦어져서 공식유튜브에 올리는 경우는 개인홍보 채널보다 시차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고 반박의 해명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프레시안>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대구시 웹하드에 대해 시 홈페이지 등에 검색했지만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자의 웹하드 이용 관련 질문에 "(특정) 공유된 사람들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홍 시장 개인 홍보채널 관계자가 '웹하드' 이용이 가능한 특정 사람인지, 누가 웹하드를 이용하는지는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대구참여연대는 22일 "대구시 공식 유튜브에 정치인 홍 시장 개인의 이미지나 실적을 홍보하는 영상으로 가득 차 있고, 이 영상물들은 홍 시장 개인 유튜브인 'TV홍카콜라'에도 거의 그대로 올라와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 공식 유튜브) 담당자는 공무원의 중립 의무, 지방자치단체의 실적 홍보 제한 등 공직선거법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다"라며, "홍 시장 역시 'TV홍카콜라'에 시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물을 거의 그대로 게시하고, 담당 공무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지시 내지 방조하는 등 같은 법을 위반하고 시 공식 유튜브를 사유화했다"라며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발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지방자치단체장 유튜브 출연 관련 공직선거법 질의'에 대구선관위는 '내용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홍보 및 선거운동에 이르는 경우 행위양태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9조, 제60조, 제85조, 제86조 등에 위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영상을 지방자치단체의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할 경우 그 영상은 「공직선거법」 제86조 제5항에 따라 분기별 1종 1회로 발행·배부가 제한되는 홍보물에 해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구참여연대, 22일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 공직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 기자회견 ⓒ 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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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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