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10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주택 250동, 지붕개량 15동, 비주택 10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가구에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와 지붕개량에 각각 전액, 1000만원을 일반가구에는 각각 352만원, 300만원을 지원한다.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인 소규모 창고․축사의 슬레이트 철거․처리가 대상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달 10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슬레이트 면적조사를 실시한 후 철거를 추진하게 된다.
슬레이트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10~15% 함유되어 있어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기존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에서 석면가루가 바람에 흩날리면서 여전히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슬레이트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3년부터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에 총 48억3천만원을 투입해 총 1,694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해 왔다.
심 민 군수는“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그대로 방치된 석면 건축물이 많다”며“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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