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 중인 호텔 객실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동료들과 나눠 피운 40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7)씨 등 호텔 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중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며 상주 근무했던 A씨는 자신이 머무른 객실 안에 전기 조명과 배수 시설 등 재배시설을 설치한 뒤 대마를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객실 점검에 나섰던 다른 직원이 해당 객실에서 대마 재배시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투숙한 객실에서 대마초 70g과 대마 종자 155개를 찾아 압수하는 한편, 대마를 같이 피운 동료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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