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방비 취약계층 지원예산 193억원 집행 완료

경기도가 '난방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예산 193억원의 집행을 완료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원책 발표 이후 25일 만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7일 1차분 난방비 지원예산 109억원 집행에 이어 20일 나머지 84억원을 집행했다. 이로써 누적 집행액은 193억원으로 예산액 197억9000만원 대비 97.6%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약 5억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했지만, 이는 실제 지원 인원과 시설이 예상과 달라 발생한 것으로 지원예산은 모두 집행된 셈이다.

시·군별 집행규모는 △수원 14억 6600만원 △고양 14억 4400만원 △성남 14억 3400만원 △부천 13억 1600만원 등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노숙인 시설 △한파쉼터(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도는 같은달 31일 도비 보조금 198억 원을 전 시·군에 교부하고, 시·군 복지국장 회의를 열어 예산의 신속 집행을 독려했다.

남상은 도 복지정책과장은 “난방비 지급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로 지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전용 콜센터(031-120)를 통해 접수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