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용성면 육동 미나리 단지에 2월 중순부터 봄 향기 가득한 봄 미나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2005년 처음 조성된 육동 미나리단지는 현재 15 농가가 7ha 정도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청정지하수로 재배해 맛과 향, 품질이 뛰어난 '육동 미나리'는 신선한 채소류가 귀한 이른 봄 입맛을 돋우는 웰빙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한 '육동 미나리'는 육동(비오재 너머 6개 마을을 통칭)의 청정 자연환경과 더불어 품질 고급화를 위한 영농시설 지원, 오랜 기간 축적된 영농기술의 통합으로 농가소득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올겨울 유난히 길어진 한파와 기상이변으로 평년 대비 초기 출하 물량이 줄고, 출하 시기가 늦어져 우려가 있었으나 2월 중순부터 날씨가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분주한 수확기를 맞이해 현재 1kg 기준 1단에 12천 원에 구입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농가 판매 및 유통업체 계약물량 모두 1kg 기준으로 출하했지만, 올해는 출하 규격을 다양화했다. 올해 대형 유통업체 출하는 초기 300g 단위 소포장 출하 물량 비중이 증가했는데 경기 침체와 1인 가구 증가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육동마을 행복센터는 미나리 구매는 물론 삼겹살 등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식육식당을 동시에 운영 중인데, 산지에서 직접 맛보는 신선한 미나리와 삼겹살의 절묘한 조화는 단연 으뜸이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희수)는"우리 지역의 봄 특화 작물인 미나리의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농산물 개발‧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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