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지역 종합병원과 세부 협력사업을 도출해 의료기기 제조산업 등의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 원장은 20일 경희대 중앙병원·김해복음병원·조은금강병원·강일병원·갑을장유병원 등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그러면서 "지역 5곳 종합병원이 200개 이상의 병상 규모와 실력있는 의료진을 기반으로 지역 의생명산업의 발전과 산·학·연·병·관 협력체계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 원장은 "의료기기는 타 산업군에 비해 사업화에 고비용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분야이다"라며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품개발과 판매를 통해 기업의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을 보다 단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실수요자인 병원·임상의사·환자 등 현장 중심의 개발과 실증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김해의생명진흥원은 그간 인근 지역의 인제대 부산백병원·양산부산대 병원·창원경상대 병원 등과 다양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병원과 기업 공동제품개발 연구회 운영, 임상시험, 사용적합성 평가 등을 연계했다. 또한 김해시의 약 150곳 의생명 기업의 의료기기 실증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병원들은 모두 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는 박 원장은 "대학병원의 특성상 기업이 병원의 의료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실정 등 제한점이 있다. 기업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 내에서 보건소와 병원 등을 발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김해시-진흥원-의사회 등 5곳 종합병원은 지역 내 우수 의료기기 아이디어 발굴·진단·사업화와 의생명 기업이 보유한 의료기기 기술 고도화 지원하겠다"며 "사업화 추진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증서비스 추진, 의료데이터 공유,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김해의생명진흥원은과 병원이 연계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하겠다"면서 "각 병원들은 현장 맞춤형 의료 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컨설팅함으로서 창업기업의 생존률 제고와 성장 가속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진흥원-병원-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김해의생명진흥원은 지역 의생명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의료기기 제조산업과 디지털 헬스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하겠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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