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원이 목포 원로사진작가 박종길 선생의 포토 에세이 '목포 이야기' 모음집을 발간했다.
이 책은 박종길 선생(1939년생)이 1958년부터 2013년까지 목포의 옛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 114장과 함께 풀어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옛 왕자회사와 범선, 우마차, 째보선창 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목포의 오래되고 희귀한 풍경·풍물 등에 대한 사진 기록 뿐 아니라 5.18 당시 목포역 광장의 모습이나 3호 광장 홍수 피해 사진, 1958년 학생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 생생한 사진이 포함돼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김정기 목포문화원장은 “사진의 배경이 되는 장소, 인물, 행사, 에피소드 등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단지 작가 개인의 경험을 뛰어넘어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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