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후방 차량에 양보 요청 등 의사 전달이나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투명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가 '2023년 교통분야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경기교통공사와 양주시는 지난 14일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유닉트'팀을, 우수상에 '이룬정보'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닉트팀에는 1000만원, 이룬정보팀에는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들 두 팀은 양주시 소재 교통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시제품 개발을 포함해 각종 보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최우수 유닉트팀은 투명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를 차량 뒤에 설치해 주행 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양보 부탁드려요', '전방사고 주의' 등의 문구로 표시해 안전 운전을 위한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수 이룬점보팀은 최근 배달수요와 비례해 급증한 이륜차의 사고 해소를 위한 시스템으로, 차량과 이륜차의 번호판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전용 카메라 설치를 제안했다.
한편, 이번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6건의 아이디어(교통약자 4건, 모빌리티 6건, 차량·이륜차 3건, 교통안전 3건)가 접수됐다. 이 중 1차 서류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이 결선을 치렀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팀들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창의적인 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양주시와 교통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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