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활용직불제(논이모작)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에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은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의미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논에 △겨울철동안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원 △여름철에 논콩, 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원, 하계조사료룰 재배하면 43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같은 필지에 겨울철 밀·조사료와 여름철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인센티브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가루쌀은 올해 생산단지로 지정받아 재배한 농지만 가능하며, 하계조사료는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올해 여름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지만 해당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자격검증과 이행점검을 거쳐 12월 중 직불금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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