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수장 밸브 긴급 점검...사전 확인 및 개선 조치

노후 설비 점검 체크리스트 마련, 적기 교체 추진 안정적 수돗물 공급

▲포항시가 k-water 포항권지사와 함께 지역 내 8개 정수장 주요 기계 및 전기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관내 정수장 주요 밸브 및 제어 기기에 대한 선제적 점검에 나선다.

포항시는 16~17일 양일간 k-water 포항권지사와 합동으로 지역 내 8개 정수장 주요 기계 및 전기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 12일 광주 덕남정수장에서 노후 밸브 이상 작동에 의한 대규모 단수 및 정수 대량 유출 사고 발생에 따른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각종 밸브 및 제어기기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이상 징후나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정수장 보수 및 정수시설을 개량하고, 공단정수장 4단지 배수지 유출 밸브와 전동밸브 제어반 교체, 주요 설비 상시 점검 등 노후 시설물의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포항시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정수장 내 밸브 전체에 대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사전 점검을 통해 노후 설비는 적극 교체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