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환경미화원과 함께 비지땀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홍 시장은 15일 오전 6시 50분부터 8시까지 생활쓰레기 수거하며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홍 시장은 삼안동 일대 생활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정우환경 소속 환경미화원과 함께 한효아파트에서 삼방동성아파트까지 도보로 거리 곳곳에 배출된 종량제봉투를 청소차량에 싣는 일을 하며 아침 일찍 거리로 나선 시민들과도 소통했다.
홍 시장은 또한 시민들이 깨끗한 김해의 아침을 맞을 수 있도록 이른 새벽부터 수고하시는 환경미화원들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환경미화원들의 복지와 근로여건 개선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보니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며 "환경미화원들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항상 새벽 일찍 일어나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일들을 하고 계신다.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은 "하절기 청소시간 조정해 달라"며 "평시 6시~15시 까지 근무하고 있으나 하절기에는 폭염과 악취 등으로작업시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은 "장유자원순환시설 조속히 증축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부산 생곡처리장 대기 시간이 길어 청소차량 운행에 애로가 많다. 인제대학교 주변 원룸이 많은 지역과 삼안동 빌라 밀집 지역이 CCTV가 설치되어 있어도 쓰레기 불법 투기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김해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제10조의3(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관련 안전기준)에 따라 대행업체 요청 시 최대 2시간 조정 가능(4시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한 "장유자원순환시설이 올해 1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증축되면 300톤/일 처리 가능하다. 빠른 시일 내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삼안동 소재 대학교나 대학생 대상 올바른 분리배출 캠페인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