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활성화 계획 발표

경기 시흥시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형근 시 경제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올해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를 대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하는 주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경기 시흥시가 14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흥시

지난해 시는 2026년까지 12만9400여 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담은 민선8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공시했다. 이어 올해는 재정지원 일자리 2만8500여 개와 투자·유치 일자리 55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종사자의 약 44%가 국가산업단지 제조업 중심 일자리에 종사하면서 서비스·IT·관광 등 다양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판단,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에 발맞춰 △아쿠아펫랜드 정식 개장 △721실 규모의 대규모 숙박시설 △스트리트 몰 입점 등과 연계해 시흥시민이 우선 채용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 등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 재정지원 일자리 378개 △노인 재정지원 일자리 5402개 △여성 재정지원 일자리 4817개를 창출하는 등 계층별 맞춤 일자리를 추가 확보한다.

또 2만2000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비 50%가 증액된 40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착공하는 매화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기업 지원 서비스 공간을 구축하고 소규모 제조기업과 매화산단 입주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융자 기간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의 역할을 강화해 국내외 판로개척 등으로 전통 제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첨단 산업 분야를 지역의 전략 산업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어 관내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해 연구 장비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흥모빌리티기술지원센터 등 혁신 기관과의 협력을 비롯해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지원 강화 △시흥창업센터 중심 창업 공간 연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사업 △MTV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 등에 주력한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2700억 원 시흥화폐 시루 발행을 중심으로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 4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설해 청년 소상공인의 자립 디딤돌을 마련한다.

이 밖에 상권육성구역 중심 공모사업으로 점포별 맞춤 특화 지원을 시행하고 △키오스크 조성 지원 △플리마켓 △버스킹 △지역민 연계 홍보 등 상권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혜택 사각지대 내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지원 근거를 검토하는 한편 주차 환경 개선 및 노후시설 교체 지원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고 경제국장은 “올해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근로자와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