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장에서 탈출한 말떼가 도로로 몰려나와 차량 2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동부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7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마을 도로로 몰려 나온 말떼와 주행 중인 차량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첫번째 쏘렌토 차량과 충돌한 말은 폐사했고, 뒤이어 두번째 아반떼 차량과 충돌한 말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쏘렌토 운전자 A씨(50대 남성)와 아반떼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말들은 총 16마리로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농장에서 탈출한 후 약 1.8㎞를 역주행 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로 나온 15마리 중 폐사한 말을 제외한 14마리는 포획돼 마주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마주 입건 여부를 검토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