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가곡유황온천이 마침내 오는 20일 준공식에 이어 24일 개장한다.
12일 삼척시는 가곡 유황온천 및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랜드 오픈을 위해 오는 20일 14시 가곡 유황온천 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24일 상업 운전 예정으로 공격적인 신규관광지 광고・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척시와 사회적기업 가곡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준공식에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전 행사인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된다.
가곡 유황온천장은 가곡면 탕곡리 509-3번지 일원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총사업비 170억 6000여만 원(국비 7억 5천만 원 포함)을 투입해 지상 4층 890평 규모(2945㎡)로 조성되며 450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유황온천은 32.8℃(온탕 공급 39℃ 열탕 공급 45℃)의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며, 냉탕, 샤워장,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천수가 공급된다. 성인병과 당뇨병, 고혈압,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유황성분이 ℓ당 3.18mg 포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온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천장 1층에는 사무실, 안내데스크, 휴게실, 기계·전기실, 세탁 및 건조실(린넨실), 신발장 등 안내시설이, 2층에는 온천탕, 탈의실, 사우나, 직원 대기실, 물품 보관실 등 온천시설이, 3층에는 메인풀장, 동굴스파(옥상에서 햇빛이 들어오게 만든 시설), 쿨링스파(벽체에서 온천수가 흘러 내리는 시설), 키즈스파(어린이용), 휴게실, 매점, 침구·수건 수납방 등 스파시설이 설치되어 이다.
4층 옥상에는 옥상 수영장(인피니티풀), 바닥·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물놀이 시설(자쿠지) 등이 갖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1일 140t을 처리하는 하수처리 시설도 설치한 가운데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온천 주변을 이용한 ‘온천마을’ 조성 등 새로운 관광사업 발굴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가곡 유황온천 및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로도 거듭날 것”이라며 “유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인근 온천보다 더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가곡 유황온천장이 개장하면 성인 9000원, 아동 6000원, 스파 평일 1만8000원, 주말 2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총사업비 23억 원(도비 13억 원 포함)을 투입한 온천장 인근 가곡면 탕곡리 506-5번지 일원 1330평(4400㎡) 부지에 조성된 국민 여가 캠핑장이 3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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