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주원·삼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올해 원아를 모집하지 못하면서 첫 휴원 사태에 직면했다.
또 산북·은현·양주백석초도 같은 이유로 1년 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공립인 주원·삼상·산북·은현·양주백석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원아를 모집했으나, 모두 학급당 최소 유아수(5명 이상)를 채우지 못했다.
대부분 1~2명만 지원했다.
이에 회천3동(고암동)에 있는 주원초 병설유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2년 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곳은 올해 처음으로 휴원을 하게 됐다.
인근에 사립유치원 2~3곳과 또 다른 병설유치원 9곳이 있다 보니 원아 모집에 애를 먹은 것이다.
장흥면 삼상초 병설유치원도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휴원에 들어간다. 이곳 역시 교육지원청에 첫 휴원을 신청했다.
나머지 병설유치원 3곳은 2~3년째 원아가 없어 휴원을 연장해야 할 처지다.
산북·은현초 병설유치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내년까지 1년 더 문을 닫는다.
양주백석초 병설유치원도 지난해 휴원한 뒤 올해에도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육지원청에 휴원 1년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연곡·천보초 병설유치원도 원아 부족 등의 사정으로 휴원 중이다”라며 “이런 가운데 올해 공립초 병설유치원 5곳도 원아를 모집하지 못하면서 정상 교육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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