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숲 교육'이 기후변화·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전날 도내 '숲 유치원' 관계자들과 만나 ‘숲 교육’ 활성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 이우경 지회장, 허유미 총무, 이정숙 부회장, 노미희 수원이사, 김미례 고양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먼저 오는 10월 7일 개최 예정인 '2023 경기 유아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날' 행사에 대한 예산 지원을 희망했다.
숲의 날 행사는 유아숲지도사와 숲 유치원 교직원, 원생들이 모여 △부스 및 숲 체험 △사례발표 △숲 활동 사진전 등을 통해 탄소중립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우경 지회장은 “2021년 당시 염 의장께서 각별히 신경써 준 덕분에 숲의 날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탄소중립 실천숲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지원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염 의장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 아이들의 인식 차이가 나중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라며 “예산 편성 시기와 시급성, 열악한 재정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행사 지원을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시적 사업에 대한 단발적 지원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해당 행사에 대한 내년도 지원과 더불어 ‘경기도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에 근거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는 242개 회원기관에 유아숲 지도사 및 교직원 2000여 명, 유아 1만2100여명, 학부모 3만6200여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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