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낮은 수심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 사고 등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기름이적 장비’를 구룡포 해양자율방제대에 배치하고 운용에 들어갔다.
8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름이적 장비’ 장비는 해양사고 발생 시 어선에 실린 연료가 해양에 유출된 것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 장비는 지난해 9월 포항 모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침수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어선에 적재된 연료를 안전하게 옮겼다.
이번 ‘기름이적 장비’가 배치된 구룡포항 주변은 암초가 많고 어선 입출항이 잦아 좌초 사고가 다른 항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방제 현장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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