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생태관광거점 사업지 선정을 위한 시·군 공모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자연생태와 지역주민 복지 향상을 아우른 관광 형태로, 자연생태를 주제로 하는 관광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돌아가게 하는 취지다.
서해안의 갯벌, 경기북부의 비무장지대(DMZ) 등을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인근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운영하는 형태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거점 중 우수한 추진실적을 가진 곳 3개소와 신규 거점 3개소를 2023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성 우음도 △평택 소풍정원 일원 △고양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파주 DMZ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평 축령산 △이천 백사산수유군락지 △가평 연인산 △연천 임진강 세계지질공원 등 9개 관광거점을 선정한 바 있다.
생태관광거점마을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단체 등록증을 보유한 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시·군은 계획서를 검토한 후 추천서를 도에 제출하게 된다.
도는 올해 4억500만원의 예산을 사업대상지 6개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지역은 다음 달 현장 및 서류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거점마을로 선정되면 생태관광 체험 상품 기획과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 등 프로그램에 최대 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에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휴식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거점지역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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