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세계 최초로 원료에서 수지 컴파운드까지 한 번에 생산되는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수지 생산설비 공장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6일 새만금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도레이첨단소재가 1000억원 규모의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수지 생산설비 추가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방문에 나섰던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도레이 일본 본사를 찾아가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에게 추가 투자를 요청한 것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전북도는 이날 자료를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전해상)가 새만금산단 군산공장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약 1000억원, 연간 5000톤 규모의 PPS 수지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의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인 연산 1만36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PPS 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도 연간 생산량 4800톤 규모로 증설해 세계 최초로 원료→수지→컴파운드로 이어지는 일관(一貫) 생산공장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PPS는 내열성,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전기자동차의 경량화와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전자기기, 주택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으로 수요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2026년 약 16만톤의 수요가 예상되는 고기능 소재로 꼽히고 있다.
전북도는 미래 자동차 핵심 소재인 PPS 생산 확대로 전북 소부장 시장 경쟁력 강화 및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6년에 새만금산업단지 최초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이번 추가 증설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추가 증설을 적극 환영하며 기업이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으로 입주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전북에 오는 기업은 성공한다는 성공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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