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정 김해시의회 의원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따뜻하고 두텁게 보호해달라"고 피력했다.
허 의원은 3일 열린 제251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난방비를 편성해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직접 지급해야 한다. 또 각 읍면동별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약자가구와 저소득가구를 점검하고 수시로 방문·연락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 더욱이 한시적이 아닌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기 마다 반복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선제적 복지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의원은 "각 지자체는 발 빠르게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며 "울산시는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대비 위기가구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김해시도 1월 말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953곳에 시비 2억8000만 원을 들여 난방비를 30만 원씩 긴급 지원했다"면서 "진례면의 경우 찾아가는보건복지팀이 경로당 순회 방문 계획을 밝히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챙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 차원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게 재원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근거로 예산과 예비비를 당장 급한 난방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수정 의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4월까지 징수될 난방비이다"며 "당연히 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과는 별도여야 할 것이다.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이 겪을 경제적 한파를 최소한의 완충적 지원으로라도 어루만질 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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