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배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157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위촉식을 가진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베트남 44명, 중국 43명, 필리핀 16명, 일본 14명 등 19개 국가 출신 157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2012년 이후 10년 넘게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서포터즈 자격은 입국한 지 3년 이상되면서 한국어 중급수준인 결혼이민자를 시·군에서 매년 위촉한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의 주요 역할은 신규 결혼이민자 발굴 후 다문화가족센터 회원등록 및 프로그램 연계, 행정관서·병원·은행 동행 및 안내, 자녀양육·사회적응·경제적 어려움 등 생활 고충 상담 등 지역사회 적응 지원이다.
지난해에는 신규자 발굴 325건, 관할 센터 프로그램과 연계 1144건, 생활 지원 5831건, 온라인활동 364건 등 성과를 올렸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타 지자체에서도 우수사례로서 벤치마킹한다”라며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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