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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3 계묘년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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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3 계묘년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개최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 '시민들 건강과 안녕 염원'

▲(사진)은 지난 2018년 개최한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모습ⓒ포항시 제공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올해는 월포해수욕장, 유강IC 형산강 둔치 2개소에서 진행

묵은 액운 태우며 새로운 한 해의 일상 회복과 시민들의 건강·안녕 기원할 예정

경북 포항시는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 해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는 청하면과 연일읍 2개소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달집 축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포항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준 이후 새로운 한 해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묵은 액운을 달집에 태우면서 날려 보냄으로써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염원을 담는다.

5일 청하면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식전 행사로 가수 공연, 소원 성취문 쓰기 등이 진행된 후 15m 대형 달집태우기와 시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기원제, 면민 화합 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같은 날 연일읍 유강IC 형산강 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안전 기원제, 강강술래 및 지신밟기 공연, 소원지 작성,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년 만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제액초복을 기원하고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시민들의 새로운 한 해에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포항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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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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