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상서 1600t급 상선·26t급 어선 충돌…인명피해 없어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15km 해상에서 1600t급 상선과 29t급 통발어선이 충돌해 어선 선수가 파손된 모습ⓒ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15km 해상에서 1600t급 상선과 29t급 통발어선이 충돌하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7분께 경주시 감포 남동방 약 15km(약 8해리) 해상에서 어선A호(29톤급, 통발, 승선원 9명)와 상선 B호(1600톤급, 화물선, 승선원 10명)가 충돌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A호 대상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A호는 어선 선수가 일부 파손됐으며, B호는 좌현선미 부분에 흠집이 생겼으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A호는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해 안전하게 인근 항으로 입항했으며, B호는 목적지로 항해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낮 시간에 비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타 선박의 항행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