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인구정책 추진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홍 시장은 올해 7346억 원을 투입해 ▷결혼·출산(21개) ▷양육·교육(52개) ▷일자리(49개) ▷주거·정주환경(63개) ▷고령화(25개) 5개 분야 210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인구정책은 지난해와 사업 수는 비슷하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분야 예산이 118% 늘고 부모급여 등 정부 차원의 신규사업 도입으로 인구정책 총예산이 전년대비 40.8% 대폭 확대됐다.
홍 시장은 인구변화 대응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일·생활이 조화로운 행복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청년이 머무르는 청년로컬 생태계 구축 △삶의 질을 높이는 입체적 정주가치 회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기반 강화를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일·생활이 조화로운 행복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첫만남 이용권(출생아당 200만원) 지급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첫째아 50만원 △둘째·셋째아동 100만원) △부모급여(12개월 미만 월70만원)를 지급하고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공간 Station-L 2개소를 설치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소득에 관계 없이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부부에 최대 21회까지 지원하는 등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지원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등으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
이밖에 입체적 인구정책 추진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구정책위원회와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우리시 특화인구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도 2022년부터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하는 등 인구위기가 현실화가 되었다"며 "올해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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