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위험 지역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빗물 저장시설이 신규로 설치됐다.
부산시는 인명피해 우려가 있던 침수위험 지역인 동래구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온천2지구’는 지난 2014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동래 롯데백화점 일원의 상가 및 주택 920세대가 침수되어 약 25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 따라 2018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4월부터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저류용량 'V=4,715㎥'의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2년 반 만에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했다.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은 부산광역시 방재성능목표 50년 강우 빈도(105mm/hr)로 설계되어 침수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도로·상가·주택 침수에 노출되어 있던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되는 침수위험 지역에 대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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