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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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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 인정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가 무형문화재의 기‧예능을 전형에 따라 체득해 실현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로 인정 고시됐다.

▲덕수리불미공예 시연.ⓒ제주도

덕수리불미공예는 불미(풀무)와 흙 거푸집을 이용해 무쇠로 솥, 보습과 같은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기술이다. 2017년 윤문수 전(前) 보유자가 명예보유자로 지정됐으나 보유단체는 인정되지 않았다.

명예보유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업적을 고려해 인정한다.

덕수리는 전통적으로 무쇠로 만든 생활필수품을 생산해온 주된 마을로, 2019년 집단에 의해 기능이 실현되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체종목으로 전환된 바 있다. 1991년부터 매년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 행사를 열어 ‘솥굽는 역시’ 공연 등 덕수리불미공예를 시연하고 있다.

덕수리마을회는 심사과정에서 전승에 필요한 기량, 기반 등을 두루 갖췄고, 전승에 참여하는 주된 구성원이 젊고 전승 의지가 높은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덕수리불미공예의 보전을 위해 애쓴 덕수리마을회에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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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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