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을 의뢰한 학교 모두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던 경기도교육청이 연이어 통과율 100%를 기록했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교육부 ‘2023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경기도내 총 5개 학교의 신설이 결정됐다.
이 가운데 ‘적정’ 승인이 이뤄진 곳은 △오포고 △옥정1중 △운정5중 등 3개 교이며, △오산초 △역삼초중 등 2개 교는 ‘조건부’ 승인됐다.
조건부 승인이 이뤄진 학교들은 ‘통학안전대책(구체적인 통학로 확보 방안 포함) 마련’과 ‘이전 적지 활용계획 구체화’ 및 ‘학군 내 중학생 배치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 등의 조건이 요구됐다.
특히 ‘역삼초·중통합운영학교’의 경우 지난해 1월 열린 교육부 중투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아 학교설립이 무산됐었지만, 역북2지구와 역삼지구 3블럭 1954세대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점과 초·중통합운영학교 설립 필요성을 재차 피력한 결과 두 번 만에 신설을 승인받았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모든 학교가 2회 연속 설립 승인에 성공하면서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 적기 추진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의뢰 전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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