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5일 "국민의힘과 보수·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며 "당원으로서 제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TK(대구경북) 3선 의원 출신인 김 전 최고위원의 전당대회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 합류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3·9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클린선거전략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이유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분출됐지만, 전당대회라는 큰 용광로에 갈등을 녹여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미 최고위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당의 갈등을 중재,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경북에서 국회의원다운 사람을 찾기 힘들다'는 글에 대해 "제가 홍 시장님 말씀에 반응하면 그분이 별로 안 좋아하셔서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때때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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