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으로 수원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해 온 경기 수원시가 올해부터 미국으로 취업 시장을 확장한다. 구인난이 심각한 미국 내 노동시장 상황을 기회로 수원청년들이 해외에서 인턴십 기회를 갖도록 지원한다.
수원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2023년 수원특화 청년 해외 인턴십(미국) 지원사업'에 참여할 고졸 이상의 만 34세 이하 청년 3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청년 해외 인턴십(미국) 지원사업은 미국 소재 기업에 수원청년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들에게 미국 기업문화 설명 등 취업특강과 참여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적합한 현지 기업이나 한인 기업, 대기업 미국지사 등에 청년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해준다.
채용이 확정되면 인턴 비자 승인을 위한 트레이닝 절차는 물론 비자 발급비용의 약 50%인 250만원을 지원한다.
또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취업연계사가 청년들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21년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구인업체 발굴 등 취업처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미국 소재 기업 해외 인턴십에는 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졸 이상 또는 시에 소재한 대학교 재‧휴학생, 졸업생인 청년(만 34세 이하)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면 참가비 100만원을 포함해 본인 비자 발급비로 사용할 약 250만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2023년 청년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미국) 참여자 모집 안내'에 첨부된 신청서식을 작성한 후, 제출서류를 첨부해 수원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 이메일(ahg65@korcham.net)로 송부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자가 선정되며, 영어 회화가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식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미국 인턴십은 수원의 청년들이 대외적인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경력과 어학 등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계기인 만큼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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