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태백산 눈축제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KBS 전국노래자랑 태백시편’녹화를 앞두고 29일 열린 예심현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2시부터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태백시편에 참가할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예심에는 모두 160명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노래와 독특한 장끼를 선보였다.
당초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예심에는 150명의 접수가 필요했으나 90명이 접수하는 바람에 26일까지 6일간 연장에도 110명에 불과했지만 현장접수에서는 50명이 추가로 접수했다.
이날 예심에서는 초등학생과 중고생은 물론 유치원생, 전직 광부, 70대 할머니 등 다양한 계층의 남녀노소가 참여해 독특한 복장과 현란한 춤사위 등을 내세워 심사위원들을 ‘유혹’했으나 대부분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노래 중간에 심사위원들이 “수고하셨습니다”하며 탈락 멘트를 안내하면 쑥스러운 표정으로 무대를 내려가기도 했지만 “합격”이라는 결과에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특히 이날 전국노래자랑 예심이 열린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 2층에는 800여 명의 태백시민들이 예심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노래자랑 심사위원들이 다른 지역보다 뜨거운 예심 관람열기에 감사함을 표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KBS전국노래자랑 태백시편 녹화와 예심을 위해 방문한 심사위원들이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빼곡하게 채운 시민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감사함을 대신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KBS전국노래자랑 태백시편 녹화는 오는 31일 오후 2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예심을 통과한 15명(팀)이 출연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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