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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장흥 무산김...'ASC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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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장흥 무산김...'ASC 국제인증' 획득

김성 군수 "후손에 깨끗한 자연 물려줄 것"

전남 장흥군에서 생산하는 무산김이 친환경 해산물의 안전성과 이력추적에서 국제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ASC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ASC 인증이란 양식어업의 지속성과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가능무역(IDH)이 설립한 협회에서 만든 인증이다.

▲장흥군 관광사진 공모전 당선작(김정인 작가=삶의 터전 양식장) ⓒ장흥군

장흥 친환경 무산김 생산자와 장흥 무산김(주)은 ASC 인증을 받기 위하여 2년 전부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의도 1.4배 면적의 ASC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

면적은 412ha로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장흥군은 전국 김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과감히 친환경 무산김 양식을 선포했다.

대다수의 김 양식 어업인들은 관행적으로 유무기산 등을 사용했지만 장흥군과 지역 어민들은 친환경 수산물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유무기산을 쓰지 않으면 3배 이상의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뚝심 있는 노력으로 무산김 브랜드를 전국에 알린 것이다.

친환경 양식을 시작하면서 바다 환경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잘피 군락지가 확산되어 어류의 산란장이 늘고 새조개, 바지락, 키조개 등 패류 생산량이 증가했다. 또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낙지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의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어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정부는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위해 1개소당 50억 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발표했다.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은 김 종주국으로서 세계시장의 안정적 진출 및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정부 시책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지역 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에 매진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후손에게 깨끗한 바다와 풍요로운 자연을 물려줄 것”이라며 “앞으로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친환경 어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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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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