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공감’과 ‘역동’, 및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26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선 2월 중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상반기 중에 성남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시정 혁신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 원을 투입해 2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정부가 중단한 국비 지원과 감소한 도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인 3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차질 없이 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과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및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밖에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해 △1인 가구 지원센터 △3개 구별 공공 실버타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연 23만 원) 지원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추진하고, 미취업 청년(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을 통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200만 원 및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300만 원 등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버스준공영제 확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 및 단계적 운영 △철도기금 3000억 원 조성(올해 700억 원)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및 트램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재개발·재건축추진단’을 신설 예정인 시는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당장 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현재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1기 신도시 최초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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