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 효과 ‘톡톡’

2022년 2020년에 비해 45.8% 급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에 따라 폐기물 매립량의 획기적인 감소로 매립시설 사용기간과 재활용률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시 매립시설의 전체 폐기물 매립량은 2020년 2만 3450t, 2021년 1만 4205t, 2022년 1만 2713t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2022년은 2020년 매립량보다 45.8%(1만 373t) 가량 급감했다.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동해시

특히,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0년 27%(반입1만 8114t/재활용 5034t), 2021년 70%(반입1만 8166t/재활용1만 2809t), 2022년 71.5%(반입1만 7288t/재활용 1만 2353t)로 크게 증가 했다.

또한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률도 2020년 18%(반입1만 2709t/재활용2338t) 2021년 24%(반입1만 1732t/재활용2883t), 2022년(반입1만 489톤/재활용3397t)에는 32.4%로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8년 3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시범공모사업인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30개월간 공사를 마치고 2021년 9월부터 전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하면서 폐기물 재활용률 상승에 의해 매립량이 감소하는 등 이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소각시설 폐쇄 이후 대부분 생활폐기물을 매립에 의존해 왔지만, 종량제봉투 폐기물과 공사장생활폐기물(일시적 다량) 선별장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재활용 폐기물 일부를 전처리시설에 투입, 파쇄·분쇄해 폐합성수지류 생산을 비롯해, 생산된 파쇄품은 관내 기업체에 납품해 시멘트 부연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효과까지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한, 매립시설 사용기간도 당초 설계상으로는 2028년(향후 6년) 까지 사용 예정이었으나, 전처리시설 가동 이후 매립시설 사용기간이 6.5년 더 늘어나 2035년 상반기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폐기물 매립량 감소로 시가 부담하는 매립부담금도 한해 1억 4000만 원이 감소해 예산 절감과 폐기물처리 비용 감소, 매립시설 사용기간 연장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였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2024년에는 국비지원사업인 공사장 생활폐기물(일시다량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비확보 및 성공적인 설치·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