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월말까지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해 '위기 도민·가구'를 집중 발굴해 긴급복지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보건복지부, 기초지자체와 연계해 연간 6회 실시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보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를 회차별로 점검해 복지 위기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가구를 발굴한다.
이번 1차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 중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에 놓인 위기 도민을 대상으로 3월까지 이뤄진다.
위기 도민 대상자 사전 선별 작업을 한 후 현장 방문 및 자료 확인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면 긴급복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과 함께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2차~6차 기획발굴 대상·시기는 시군 담당자 현장 의견 수렴과 모의 자료 추출 등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1만 5251명의 위기 가능 대상자를 발굴해 방문 상담 등을 진행,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 1121건과 민간 지원 6507건을 연결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과 콜센터(031-120)를 병행 운영하면서 위기 도민에 대한 상담 및 제보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18일 기준으로 885건에 대해 공적·민간 지원 등을 연계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주변에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견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과 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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