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선·해양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갈 첨단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환경부와 5개월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사업'의 그린벨트(GB) 해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협의가 완료되기까지 부산시와 사업시행자(LH, BMC)가 함께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앙부처에 노력한 결과다. 시는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성과가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는 강서구 대저동 일원 53만 평 부지에 조선·해양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근 대저공공주택지구(1만7000세대)와 연계한 동시 개발로 강서지역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상정 등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연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사업시행자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절차를 거쳐, 26년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가덕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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