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전년대비 해양오염 사고건수 33%, 유출량 43% 증가

오염사고 6건 발생 … 취약 지역 및 시간 등 집중 관리 대책 추진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지난해 관할해역에서 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이 1374.5L가 유출되어 전년대비 사고건수는 33%(2건) 증가, 유출량은 43%(598.4L)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분석결과 사고 발생 6건 중 어선에 의한 사고 4건, 육상 시설 1건, 해양 시설 1건으로 어선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총 사고 6건을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해난에 의한 오염 사고 3건, 부주의로 인한 사고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해역에서 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이 1374.5L가 유출되어 전년대비 사고건수는 33%(2건) 증가, 유출량은 43%(598.4L)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에서 유출량이 증가한 이유는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화재·침몰 등 해난사고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속초해양경찰서는 사고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오염 유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대응 전문성 향상 △지역방제대응세력 역량 강화 △사고 위험 및 다발지역 집중 예방활동 등 해양오염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 오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할 것이며, 사고 발생 시 기름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