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소방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20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는 전날 용인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2023 기회의 경기도소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과장팀, MZ팀, 구급팀, 구조팀, 진압팀, 여성팀 등 직급별, 직무별, 세대별로 총 17개 팀(팀별 6명) 100여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소방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묻다 △소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구급대원으로 구성된 ‘또 출동이야’ 팀은 구급대별 한달 평균 4~5건의 이송 관련 민원이 발생한다며 자신들의 애환을 털어놨다.
여성팀원들로 꾸린 ‘불도녀’ 팀은 업무에서 여성 소방공무원이 받는 성차별을 해소하는데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호소하고, 여성 소방공무원도 남성 못지않게 화재진압도 잘 할 수 있다며 응원과 격려를 주문했다.
이어 구조진압팀인 ‘FireBank(파이어뱅크)’ 팀은 하급자는 배우려는 자세와 선배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상급자는 후배를 가르쳐주고 격려해주는 자세를 갖고 세대 갈등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내외근팀인 ‘문무겸비’ 팀은 내‧외근 직원이 일대일로 대화하는 상황극 발표를 통해 외근 직원이 내근을 기피하는 현상과 외근 업무의 장점을 유쾌하게 표현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말미에 각 팀을 상대로 최종 투표를 한 결과, 최우수에는 진압팀인 ‘더 불로리’ 팀이, 우수에는 구급팀인 ‘또 출동이야’, 북부본부팀인 ‘블랙스완’ 팀이 각각 차지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 미래 발전방향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다. 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소방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진 재능과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 같은 토론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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